자원활동콘텐츠공모전 VGC 어학원 후기 / 전진 님 (1)

 

  2015년 9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활동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나누는 '2015 자원활동콘텐츠공모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총101명의 참가자들이 124개의 소중한 기억을 나누어주셨고, 그 중 사진/수기 부문으로 나누어 각각 1명씩 최우수작/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하였습니다. 

  최우수 수상자들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VGC 어학원의 소중한 나눔으로 3개월 간의 어학연수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요. 각각 12월과 1월에 출국하여 지난 2016년 3월 25일을 기점으로 모두 무사히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짜릿함으로 가득했던 지난 겨울 이야기를 들려 주었답니다. 아름다운가게라는 작은 자원활동에서부터 바다를 건너 새로운 세상으로 발돋움하였던 두 사람의 이야기, 함께 나누어보아요 :)

 


 

[밴쿠버 VGC 어학원] 수기 부문 최우수작 전진 후기

~ 후진을 모르는 남자 전진의 캐나다 밴쿠버 정착기 1편 ~

 

캐나다선물으로의 여행

  2015년 11월 11일 너무나도 벅찬 선물을 받았다.  생애 첫 시상식에서 받게 된 최우수상은 내게 있어 나보다는 먼저 나의 부모님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 특별히 건강 때문에 요즘 지쳐있던 어머니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시상 이 후  한달 남짓의시간이 흐른 뒤,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을 준비하면서 부모님의 선물은 어느 덧 나에게도 큰 선물이 되어갔다. 주변에 캐나다에서 살다 온 친구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캐나다에 가게 되는 것이 정말 큰 기회임을 깨닫고 캐나다에서의 생활을 설렘과 기대로써 준비하게 되었다. 캐나다에 출국하는 데 필요한 서류 및 홈스테이는 VGC 어학원 측에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알려주신 사항대로 철저하게 준비하였다. 

 

8000KM 너머 캐나다그리고 시차적응..

  그리고 드디어 12월 21일. 21일 저녁 6시쯤 인천을 출발해서 8000Km 너머의 벤쿠버에 도착하니 21일 아침 10시다. 17시간의 시차가 비행시간보다 크다 보니 21일을 두 번 사는 신기한 경험으로 캐나다에 첫 발을 내딛었다.  처음 캐나다에서 일주일, 설레는 마음에 하루 종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시차적응이라는 큰 장벽 앞에 일주일은 밤낮이 뒤바뀐채 지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피곤해서 잤던 낮잠이 오히려 시차적응을 하는데 방해요소가 되었던 것 같다.낮에 아무리 졸리더라도 참고 저녁에 몰아서 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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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새해

  시차적응을 하고 정신을 차릴 때쯤 크리스마스가 왔고, 새해가 왔다. 외국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는  홈스테이 가족과함께 했는데, 칠면조를 굽고 돼지고기 바비큐를 준비하고 영화에 나올법한 파티였다. 처음 맞이 하는 새해도 한인교회 친구들과 Potluck 파티를 하면서 음식도 나누고 지난 2015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2016년의 다짐들을 새기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어학원 생활

  캐나다에 온지 일주일이 지나고 처음 학원에 나갔다. 학원에는 브라질, 대만, 멕시코,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일본, 한국, 터키,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이 있다. 학원의 모든 학생들에게 캐나다가 외국이기에 낯선 부분도 있고 다들 영어가 서툴지만,먼저 인사하고 손짓 발짓 하며 이야기 나누다보면 친해질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어가 편하기 때문에 한국친구들 하고만 어울리고 한국어만 쓰다 보면 영어는 하나도 안 늘고 자칫 벤쿠버에서 한국생활을 할 수도 있으니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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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누리기: 버킷리스트(16. 1. 13 기준)

1.  캐나다 대학교 수업참관 하기
2.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 양교수님 만나뵙기 ( 16. 1. 9)
3. 이영표 선수 만나서 식사하기
4. 자원봉사 활동 해보기
5. 결혼식에도 초대할만한 친한 친구 3명 만들기

6. Grouse MT에서 Snowshoeing 해보기
7. Victoria Island 가보기
8. Seattle 가보기
9. Whistler MT 가보기
10. Gastown Steam Clock 가보기 (15. 12. 28)
11. Stanley Park 가보기 (15. 12. 24)
12. 벤쿠버에서 수영장 다니기 (15. 12. 23)
13. 벤쿠버 도서관 가보기 (15. 12. 23)
14. Habour Tower 야경 보기
15. 캐나다 교회에서 영어로 성경공부 해보기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기준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두 달간의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고 싶어 만든 버킷리스트이다.교육자가 되고 싶은 나는, 이민자 국가인 캐나다가 여러 민족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교육해 나가는지 궁금했고, 한국 교육의 차이에대해 알고 싶었다. 때문에 캐나다 초, 중, 고, 대학교 수업을 참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두 번째로는 다니고 있는 대학교 전공 교수님의 지인이시고, 교육자이신 웨스턴 트리니티 대학교의 양교수님을 뵙고 교육에 대해 여쭤보고 싶었다. 

    세 번째로는 대한민국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 해설위원인 이영표 해설위원을 만나는 것이다. 벤쿠버에 오고 나서 이영표 해설위원이 벤쿠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만나 뵙고 꼭 교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는 메일을 보내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네 번째로는 캐나다에 한발 더 깊숙이 들어가 캐나다를 바라보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이다. 노숙자 봉사활동을 신청해놓은 상태이다. 그리고 다 섯번째로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어학원에서 결혼식에도 부를 수 있을 만큼 친한 친구 3명을만드는 것이다.  

    위에 강조되어 있는 것은 최우선순위이고 나머지들은 해보고 싶은 것들이다. 옆에 날짜가 써 있는 것들은 이미 이룬 것들이다.  남은 시간 동안 주어진 선물들을 최대한 누리도록 노력해야겠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아름다운가게 및 VGC 어학원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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