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학교, 아름다운가게 / 서울랜드점 김명영 활동천사

서울랜드 놀이공원 안에 아름다운가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요즘처럼 꽃이 활짝 피는 봄이면 놀이공원은 가족들과 아이들로 더욱 북적거리는데요. 많은 방문객에도 온와한 미소로 구매천사와 기증천사를 맞이하는 아름다운가게 서울랜드점 활동천사님이 계십니다.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운 김명영 활동천사님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아름다운가게에서 봉사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자원활동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던 중 아름다운가게 자원활동가 모집 공고를 보고 신청하게 되었어요. 물건을 판매하며 남들을 돕는다는 일이 특별하게 다가와서 2년 전에 자원활동 입문교육을 듣고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활동하는 것이 편해서 토요일에 4시간씩 활동하고 있어요.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아름다운가게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사랑방 같은 곳이에요. 그래서 기억에 남는 분들이 많아요. 외국에서 오래 살다 한국에 오셨다는 구매천사가 있었는데, 외국에도 아름다운가게와 같은 곳이 기억난다며 물건을 많이 사 가던 분이 계셨어요. 그분과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그분은 이곳을 힐링의 장소로 생각하시는 것 같았죠. 또 다른 에피소드는 예전에 기회가 돼서 매니저님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안성점을 방문한 적이 있었어요. 안성점 매장 안에 아름다운가게와 안성점의 자세한 역사가 적혀있는 것을 보고, 아름다운가게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있다고 느껴져서 감동 받은 적이 있어요. 안성점의 활동천사님께서 처음부터 주축이 되서 가게를 오픈한 거고, 그분이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EM(미생물 발효액) 등 여러 가지 환경 보호를 위해 애쓰시는 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 기억이 많이 남아요.

 

 

직장을 다니며 쉬는 날에 자원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동기부여 방법은 어떤 부분이 있으신가요?

한번 소홀해지기 시작하면 쉽게 느슨해지잖아요. 그래서 가능한 자원활동을 빠지지 않으려고 해요. 처음 자원활동을 시작할 때 '다른 세상에 대한 경험도 하고 부지런하게 살자'는 의미로 시작했어요. ‘이왕 하는 것 오전에 하자’라는 생각이 들어 토요일 오전에 꾸준히 나와서 활동하고 있어요. 계속 활동하다 보니 스스로 보람과 뿌듯함을 많이 느껴요.

아름다운가게 서울랜드점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굉장히 많아요. 우선은 매장이 서울랜드 놀이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활동하러 올 때마다 놀이공원에 놀러 오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또 서울랜드점 활동천사님들이 아름다운가게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세요. 항상 구매천사, 기증천사에게 친절하게 인사하고 매장 내부와 물건 정리를 깔끔하게 해서 그런지 반품도 적어요. 제가 아이들을 키울 때 알았더라면 아름다운가게에서 하는 활동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서울랜드점 특성상 매장에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아서 아이들 용품이 많고 아이들이 많이 와요. 아이들 구매 천사를 보면 예쁘고 귀여워요.

 

아름다운가게 서울랜드점 매장내부모습

 

활동천사님께서 아름다운가게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제2의 ‘인생 학교’라고 생각해요. 물건을 사고파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 속에서 자원의 순환과 나눔을 배우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사람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가게에서 저는 많은 부분을 배워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해 주실 거죠?

앞으로 노년에 무엇을 할까?라는 생각을 종종 해요. 등산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삶도 좋지만, 이렇게 봉사하는 삶도 괜찮을 것 같아요. 2년 동안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활동을 하며 생각해 본 거예요. 지금은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자원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니까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아이들을 보는 관점도 조금 넓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내용들이 실제로 삶에 적용되는 건 쉽지 않다 보니 작은 일이라도 아이들이 현실에서 할 수 있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일찍 알았더라면 아이들과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평일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 주말에는 활동천사를 하면서 또 다른 인생을 경험하고 배운다는 활동천사님! 진정 교학상장(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함)을 실천하고 계신 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겸손한 모습과 아름다운 마음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아름다운가게 기자단 4기

아름다운가게의 자원활동가님들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달하는 아름다운기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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