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멘토를 만나다 / 아름다운가게 부산해운대점 류수교 활동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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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교실(10년차 활동천사 프로그램)에서  발표 중인 류수교 활동천사님의 모습

 

아름다운가게 부산해운대점에는 10년 넘게 봉사하고 있는 류수교 활동천사님이 계십니다. 12년 동안의 자원활동부터 김정선 선생님과의 인연까지, 지금부터 류수교 천사님의 꽉 찬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봉사를 제대로 하고 싶었던 ‘선생님’이었어요

30년간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을 했었거든요. 학생들에게 봉사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주고 싶어서 매년 가을 삼량진에 있는 ‘평화의 마을’로 봉사활동을 갔었죠. 그 곳은 신부님이 장애인과 노숙자들을 돌보는 곳이에요. 평화의 집에 가면 하루종일 냉동 명태 다듬는 일을 했어요. 보통 하는 학생 봉사보다 훨씬 힘들죠. 처음에는 학생들이 정말 싫어했었어요. 몇몇 선생님들조차 그냥 의무적으로 쓰레기나 줍자는 생각을 하셨죠. 그래도 몇 년 지나니 제 의지가 받아들여졌어요. 싫다던 학생들도 갔다오고 나서는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고요. 그러다 선생님을 그만두게 되면서 봉사활동을 잠시 중단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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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계속 하고 싶어서 아름다운가게로 왔어요

2005년 봄에 해운대점이 생긴다는 것을 남편이 신문에서 보고 추천해서 시작하게 되었죠. 그때는 매장 간사님도 우리 활동천사들도 이 일이 처음이었으니 우왕좌왕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하고 가게 운영에 대한 토론도 하면서 하루하루를 힘차게 살았죠. 이 곳에 두발을 들여놓고, 이젠 깊은 정이 들어서 내가 여기서 나간다는 생각조차 들지가 않아요. 단순히 봉사라기 보다는, 제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온 가족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바라봐요

저희 남편이 취미가 봉사입니다. 저희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함께 봉사했죠. 어려운 이웃도 돌아봐야, 삶이 무엇이고 행복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을 가르쳐주려고 했었어요. 사실 10년 동안이나 자원활동을 하려면, 가정적으로 남편이 도와주어야죠. ​그리고 건강이 받쳐줘야 해요. 건강이 받쳐주는 이상 계속 여기서 봉사를 하고 싶은 게 제 바람이에요.


봉사의 멘토로 만난 김정선 활동천사님

해운대점 초창기 멤버들 중 김정선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분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에요. 그 분은 미국 시민권자인데 한국에 돌아와서 아름다운가게를 만나게 된 거에요. 김정선 선생님은 정말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이셨어요 특히 그 선생님이 저랑 손발이 척척 맞았죠. 그러다 그 분이 다시 미국으로 떠나야 할 때가 온 거에요. 당시 그 분이 봉사자 교육 강사를 활동하셨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후배강사로 저를 추천해주셨어요. 다행이 그 당시 시간도 맞았고, ‘내가 받아들여야만 하는 운명 같은 일이다’라는 생각이 있었죠. 김정선 선생님의 그 마음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답니다. 오늘도 아침에 잇몸수술을 해서 (자원활동을) 하루 쉬어도 됐는데 오늘도 매장에 왔답니다. 책임감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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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아름다운가게 해운대점 개점 행사 기념 사진. 김정선 활동천사는 오른쪽에서 두 번째

 

 

아름다운가게는 이름처럼 정말 아름다워요

아름다운가게에는 착한 소비를 하는 분들이 구매하고 계세요. 또, 일반봉사자 뿐만 아니라, 학생봉사자들도 많아요. 얼마나 착한 학생들이 많은지 3주 뒤 스케줄까지 미리미리 얘기해주는 학생도 있어요. 저도 자원활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는 오늘 구매천사님들께 친절했나?’를 생각하면서 집으로 가요. 아름다운가게는 아름다워요. 모든 굴러가는 것이 아름다워요. 아름다운가게라는 이름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부터 이어온 류수교 활동천사님의 한결같은 자원활동, 정말 감동적입니다!​
책임감과 멘토정신으로 다져온 봉사심이 건강함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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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부산 해운대점은 부산의 1호 매장이자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관심 속에서 개장한 매장입니다. ​ 아름다운 나눔콘서트 기금으로 개장되어 부산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뜨거운 나눔의 열기를 퍼트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기자단 3기

아름다운가게의 자원활동가님들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달하는 아름다운기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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