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을 넘어, 나눔의 실천으로” 권순남 활동천사

아름다운가게 영등포점 권순남 활동천사 (2)

​아름다운가게 영등포점은 영등포뉴타운지하쇼핑몰 이벤트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영등포역 지하상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로 이어지는 복합쇼핑몰과  맞닿아있어, 쇼핑 중에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소녀시대 써니의 FM데이트(라디오프로그램)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기증전도 열려, 스타와 팬이 함께 하는 나눔을 이어갔습니다.
 
  이 곳에는 써니양 못지 않게 미소가 아름다운 활동천사님이 있는데요, 권순남 활동천사님을 만나러 어서 가요!

 


인생이모작의 첫걸음에서 아름다운가게를 만났어요​

희망 제작소에서 진행하는 '행복 설계 아카데미'를 통해 인연을 맺었어요. 퇴직자들이 제 2의 삶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죠. 새로운 일자리를 탐색하고 재능기부 방법도 알아가요.

그 과정에서 사회적기업 탐방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을 방문했어요. 평소 아름다운가게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거든요. 상세한 안내를 받아보니 자원활동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바로 신청했죠. 2012년 12월에 시작해서, 활동한지도 만 3년이 되었네요.

아름다운가게 영등포점 권순남 활동천사 (1)

 


학교 시간표를 벗어나, 나만의 시간표를…

저는 학교에서 도덕, 윤리 선생님이었어요. 학교 시간표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표를 짜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문득, 나를 위한 시간과 타인을 위한 시간이 균형을 이루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주일 중에 3일은 오로지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요. 휴식이나 취미생활을 즐기죠. 자원 활동은 이틀, 나머지 이틀은 가족과 함께. 이렇게 시간을 나름 배분해서 저의 퇴직 후 삶을 잘 보내려고 해요.

일주일에 두 번 활동하는 이유요? 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면, 퇴직 후 시간이 많은 제가 좀 더 해야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4시간 동안 서있는 건 조금 힘들지만, 틈틈이 쉴 수도 있고 동료 활동천사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활동 끝나고 같이 간식 먹으면서 얘기나누는 게, 여기 나오는 재미랍니다.

아름다운가게 영등포점 권순남 활동천사 (3)

▲ 단골 구매천사에게 환한 미소로 인사하고 있는 김연경, 권순남 활동천사.
 

 

봉투 하나에도 정성을 담아요

쇼핑봉투를 여러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서 수시로 받아와요. 구매천사님들이 많이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하거든요. 구매천사님들이 장바구니를 챙겨오시면 제일 좋지만, 그러지 못할 때 필요하니까요.
구매한 물품에 적합한 봉투를 권해드릴 때 뿌듯해요. 저렴한 물건이라고 해서, 낡은 봉투에 담아가시는 건 마음이 안 좋거든요. 가능하면 깨끗한 봉투로 선별하고, 물건의 크기나 무게 등도 고려해서 담아드려요. 구매천사님이 직접 담아가는 게 원칙이지만, 다음 계산을 기다리는 분이 없으면 챙겨드리죠. 그런 것에 소소한 기쁨이 있어요.
 
또, 청결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구매천사님들을 대하는 예의잖아요. 앞치마 유니폼을 오래 입다보면, 때타고 구겨지거든요. 집에 가져가서 세탁하고, 다려서 가져와요. 제가 이 곳의 살림꾼이죠.

아름다운가게 영등포점 권순남 활동천사 (4)

 

 

기증부터 구매까지, 일요일에도 만나요

​아름다운가게 영등포점의 기증접수처. 이 곳에서 기증천사와 활동천사가 만나 기증이 이루어진다.

아름다운가게 영등포점은 대부분의 매장과 다르게, 일요일에도 운영해요. 아무래도 직장인 같이 평일에 바쁜 분들이 찾아오기가 좋죠. 특히 기증이 많이 들어와요. 일요일에 운영하면서 기증함이 있는 매장이 적으니까, 직접 방문하셔서 기증하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편이에요.

또 영등포점은 매장이 아늑하고 깨끗해요. 무엇보다 공간이 넓어요. 쇼핑하기에 불편함이 없고, *되살림터로부터 입고되는 물품과 들어오는 기증품을 모두 수용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아름다운가게 영등포점 권순남 활동천사 (6)

▲ 되살림터-아름다운가게의 물류센터. 기증된 물품이 이 곳으로 모여, 판매를 위한 과정을 거친다. 그 후 각 매장으로 배송된다.


 


아름다운가게는 사회와 나와의 연결고리

몇 년 전 수익 나눔을 위한 가정방문에서, 한 고등학생을 만났어요. 그 친구는 음악을 배우고 싶어 하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공부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죠.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소정의 금액으로 도울 수 있어서 기뻤어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도, 혼자 힘으로는 어렵잖아요.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기관들이 있어서, 조금 마음이 놓여요.

그런 의미에서, 아름다운가게 자원활동에 대한 자부심이 있죠. 나를 필요로 하고,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발걸음이 가벼워져요.

아름다운가게 영등포점 권순남 활동천사 (5)


바르게 살으라고 가르치셨던 선생님이란 자리를 내려놓고, ‘권순남 활동천사’로 활약하며 새로운 삶을 꾸려가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매장 정리에 솔선수범하실 뿐만 아니라, 수익나눔 과정에서 알게 된 고등학생에게 진로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다고 해요. 이 분의 반전 매력은 취미생활. 하와이안 훌라 춤을 추신다는데요. 건강 관리는 기본이고, 단체 공연으로 재능 기부까지 하신다고 해요. 이런 멋진 활동천사님이 계시다는 건, 영등포점의 자랑입니다^ ^

아름다운가게 영등포점 권순남 활동천사 (7)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매일 찾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가게 영등포점, 타임스퀘어 근처에 들리신다면 한번 찾아가보세요

취재 및 편집기자 윤한솔아름다운기자단 3기

아름다운가게의 자원활동가님들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달하는 아름다운기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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