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활동콘텐츠공모전 사진부문수상작


 

우수상 마음의 눈을 뜨게 해 준 친구  신승희

 

  저는 우리와는 좀 다르게 모습이 보여 지는 장애우들에게 어릴 때부터 낯선 이질감과 두려움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2년 전에 우리 앞집으로 이사를 오신 시각장애인 아주머니와 친해지면서 장애와 장애인의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회화 훈련을 시켜주는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훈련견에게 사회화 공부를 시켜주는 시간을 통해, 저희 가족은 장애우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봉사활동이 오히려 우리가 장애우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함을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 딸 아이와 우리 가족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장애우들이 살아가기에 편견이 많고 불편하고 어려운지에 대하여 느끼며, 세상이 누구나 평등하고, 모두가 조화되게 살 수 있는 사회로 바뀌어 가길 바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1년간 교감하고 더불어 살았던 안내견 친구를 통해 세상이 조화되기 위해서는 편견 없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주위의 소외된 것에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의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최우수상 다섯 번의 기도와 웃음 김세희

  인도네시아 아낙살레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 사진입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나이에 비해 왜소했고 철이 든 모습을 보니 애잔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무렇게나 벗어 놓은 신발을 말없이 정리하고 스스로 쓰레기통을 비우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봉사자들도 그때부터 모범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루 5 번의 기도를 하기 위해 복장을 갖추어 몸을 깨끗이 하여 기도실에 들어가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슬람교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일주일 간 놀이터 건설과 한글교육, 영어교육, 태권도 등을 가르치면서 아이들과 친해졌습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기 일쑤였고 잡기놀이를 하면서 금새 친해져 아지트에 놀러가거나 현지 음식을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잡기놀이를 하다가 기도시간이 되어 아이들이 기도실에 다 들어갔었을 때, 저는 잠시 밖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아이가 제가 뭘 하고 있는지 궁금했는지 창문으로 ‘빼꼼’ 저를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함께 사진을 찍자고 권유하였습니다. 잠시 부끄러워 하더니 슬그머니 ‘브이’를 하였습니다. 이 봉사를 통해 제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얼마나 많았는지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도 봉사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찍었던 사진 중에 가장 순수하고 행복했던 순간을 잘 담아낸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아름다운가게가 2015년 9월에 진행한 자원활동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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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활동 콘텐츠 공모전 사진 부문에서
우수상을 대리수상한 신승희 님 부군(왼쪽),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세희 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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